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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콘텐츠를 메인으로 국내, 국외 다양한 여행지를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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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서 만난 다양한 겨울의 풍경들
    사진기록 2023. 2.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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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전편에 이어서 오늘은 홋카이도 비에이에서 담은 사진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삿포로 지역인 스스키노와 오도리도 매력이 많은 도시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확실히 비에이서의 만난 그 풍경들은 다른 풍경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지역인 거 같아요. 아래 보여드리는 비에이의 겨울 풍경들은 자연을 배경으로 눈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면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를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거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며 글을 이어 나가볼게요 :)

     

     

    비에이 지역을 보여드리기 전, 전편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한 오타루 지역을 살찍 보여드려 봐요. 삿포로 스스키노지역에서 열차를 타고 40분 정도만 달려오면 만나볼 수 있는 지역으로 오타루 운하와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많이 모여있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라고 해요.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여행객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한국인일만큼 한국인들에게 확실히 인기가 많은 지역인 건 확실한 거 같았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비에이 지역을 여행하며 만난 풍경들을 소개해드려볼게요! 저는 버스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차량을 타고 렌트를 해서 비에이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여행을 선택했어요. 렌터카와 주류비 그리고 톨게이트비가 비싸기는 하지만 확실히 투어를 이용하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장면들 그리고 자유로움이 커서 저는 또 한 번 비에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렌터카 여행을 할 계획이며 제 지인분들에게도 렌터카를 추천드릴만큼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보이는 것처럼 눈이 정말 많이 오는 지역이 비에이여서 렌트카를 이용하면 운전과 안전에 걱정인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비에이 지역을 렌터카를 타고 여행하다 보면 정말 안전하고 앞으로도 렌터카를 이용할 때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실 거예요. 제설이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삿포로 지역에서 렌트를 한다면 대부분의 차량은 스노 타이어 + 4륜 구동이 기본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삿포로 지역과 비에이 지역의 눈의 상태가 정말 좋아 밀리거나 미끄러지는 일이 거의 없어 현지인 분들은 눈길에서도 7~80킬로로 달리기도 하고 저도 1박 2일 동안 쉬지 않고 차량을 운행했지만 정말 큰 위험 하나 없이 너무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었어요.

     

     

    비에이 지역은 일년에 절반이상이 눈이 내리는 만큼 겨울이 정말 길어요.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눈이 쌓여있는 곳에 꽃이 피어나고 형형색색의 꽃밭이 피어나 여름 시즌에는 겨울과는 또 다른 느낌의 비에이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겨울 비에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위 사진처럼 눈 밭에 덩그러니 나무 한그루가 자라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이 모두 녹고 나면 푸릇한 들판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여름에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나무 한그루 같았어요.

     

     

    이렇게 비에이 지역은 3/1정도가 눈 밭 위에 자라난 나무가 많이 유명하다고 해요 :) 비슷비슷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각 장소들마다의 느낌이 달라서 시간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이라면 비에이 지역의 나무들을 하나씩 구경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탓에 관광지를 구경하는 중, 이동을 하는 중에 빛이 들어왔다 눈이 내렸다를 반복해서 날씨에 대해서는 거의 포기를 하는 게 마음이 편할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비에이를 여행 하면서 가장 신기하고 가장 행복했던 야생 여우를 만나던 순간, 세븐스타나무를 구경하고 다음 관광지로 구경을 가던 길에 만난 야생 여우는 도로변 옆 쪽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곳에 정말 덩그러니 한 마리만 서 있어서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여행객들이 먹을 것들을 많이 줘서인지 사람의 소리와 차소리가 들려도 경계는 어느정도 하지만 멀리 도망가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때 큰 어려움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실제로 찾아보니 현지 가이드분들이 야생 여우를 만나면 가지고 있는 빵이나 과일들을 줘서 여우들이 차량이나 사람에게 대해 가끔씩 다가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눈웃음을 하고 있는 여우의 모습 정말 귀엽지 않나요 :) 여우한테 홀린다는 말이 이런 사진 속 행동을 보고 말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비에이 크리스마스 나홀로나무, 아마 비에이 크리스마스 나무를 구경 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거예요. 한국인들의 집합소라는 걸, 어디에서 온건지도 모를 한국인들이 대략 4~50명씩 와서 도로변 쪽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의 한국인 인파였어요...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닐 때 이렇게 한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다음에 비에이를 여행 온다면 크리스마스 나무 관광지는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네요!

     

     

    그래도 명성만큼 눈이 내릴 때 정말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사진을 찍거나 비에이를 당일치기로 투어하시는 분들은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기에 가볍게 들려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웃뉘웃 저물어갈 때쯤 도착할 수 있었던 흰수염고래 폭포, 영하권의 추운 비에이 지역에서 사계절 내내 녹지 않고 온천수가 흐른다는 곳으로 유명한 흰수염고래 폭포는 흐르는 물이 온천수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추운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고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많이 유명해졌다고 해요.

     

     

    투어사를 이용해서 온 곳이 아니여서 천천히 즐기며 저녁에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렸다 촬영을 해봤어요, 근데 왜 인스타그램에 밤늦은 시간에 찍은 흰수염고래 폭포 사진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밤에 불 켜진 배경으로 촬영을 생각하실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비추천드리고 싶어요!

     

     

    대부분의 투어사의 마지막 관광지인 닝구르테라스, 숲 속 작은 요정이 살 것 같은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 곳은 작은 숲 속에 여러 개의 오두막들이 모여있고 오두막과 주변 길들 사이사이 다양한 색의 전구들이 불을 켜두고 있어 오후 4시 이후로 일몰이 시작될 때 방문을 하면 가장 예쁜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진 곳이에요.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서 가볍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도 부담이 없고 오두막은 하나하나 개성있는 작은 소품샵으로 하나하나 들려서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오르골, 인형, 장식품 등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구경할 수 있답니다 :)

     

     

    숲 속에 있는 곳인데다가 눈이 많이 쌓여있어 이색적이기도 하며 사진을 잘 받는 이곳은 특히 눈이 내리는 장면과 함께 구경을 한다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예쁜 장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편에는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편을 소개해드려 봤어요 :) 어떻게 보셨을까요? 여행에 참고하실만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셨을 길 바라며 혹은 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대리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여행 정보와 실시간 여행 소식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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