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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도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만난 장면들사진기록 2023. 2. 17. 17:12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이번에 가족과 함께 4일간의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담은 여러 장면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겨울 여행지를 많이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때까지 갔던 겨울 여행지들 중 가장 이색적인 겨울 풍경을 많이 보여주었고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의 눈이어서 행복한 날들을 많이 보낼 수 있었고 사진으로도 많이 담아낼 수 있었어요. 삿포로와 비에이 지역을 여행했고 주변 지역으로는 오타루도 당일치기로 여행을 했었어요, 확실히 눈의 도시인만큼 삿포로에 도착과 동시에 사람의 키만큼 쌓여있는 눈과 예측할 수 없이 펑펑 내리는 눈으로 한국에서 몇 년 치 볼 눈을 4일 동안 몰아서 본 느낌이었어요. 한 번에 모든 장면을 보여드리기에는 양이 많아서 두 번에 나눠서 삿포로 스스키노 지역과 비에이 지역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 비에이 지역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편을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날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스스키노에 도착과 동시에 일본의 그 모습 그대로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많이 기대를 하고 갔던 삿포로였고 눈이 정말 많이 온다고 해서 눈을 많이 볼 수 있겠지?라는 기대가 많이 컸었는데 그 기대를 만족할 만큼 첫날 첫 장면부터 눈의 도시 삿포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일본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는 전철 사진, 일본에서 사진을 한 번쯤 찍어보셨을 분들이라면 다들 한 장씩은 보유하고 있는 전철 장면. 아직까지 일본은 지상철이 많이 있어 현지 분들이 대중교통으로 이용을 많이 한다고 해요. 일본 삿포로 지역에는 차량이 많지 않기도 하고 일 년에 절반 이상이 겨울이라고 할 만큼 눈이 많이 와서인지 차량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첫날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쉬고 나오니 밤늦은 시간이라 첫날을 많이 날린 거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아쉬워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마음이 괜스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걸 알려주듯 예쁜 장면들이 한가득이어서 사진으로 많이 담아낼 수 있었어요.
지상철은 다 똑같은 느낌의 전철이 아니라 노선에 따라 조금은 다른 사이즈와 색감,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다양한 전철을 담을 수 있어서 확실히 일본은 전철을 담는 재미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는 유독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자판기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 편이에요. 산길을 가더라도, 작은 시골 마을에 가도 빼먹지 않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판기예요. 자판기가 왜 이렇게나 많이 배치되어있나 해서 찾아보니 일본은 지진과 해일 같은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여서 이런 자연재해가 발생될 때 빠르게 자판기를 통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판기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한국은 작은 포장마차나 군밤장수가 앉아서 판다면 일본은 차량 안에서 군밤을 파는 것 같아요. 군밤을 팔기위해 실내와 실외를 개조해서 차량 지붕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고 위 사진처럼 작은 창문을 통해 군밤을 파는 방식인 거 같았어요.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 맞춰 가서 눈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물도 만날 수 있었는데 눈 축제가 시작된지 이틀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도 있었고 이미 다 만들어진 눈 조각상을 구경하는 재미도 한가득이었어요.
일본 삿포로에서는 흔한 장면인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어른들이 끌고 가는 모습, 일년의 절반 이상이 눈이 내리는 겨울이다 보니 이렇게 겨울이 오면 유모차가 아닌 눈썰매를 이용해서 아이들의 걸음을 도와주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눈썰매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주 타다 보니 흔들거리는 와중에도 편하게 타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스스키노에서 진행되던 눈축제는 총 12구역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엄청난 크기의 눈축제예요. 3년 만에 새롭게 개장을 해서인지 눈 축제의 사이즈는 엄청나게 커진 느낌이고 이런 모습들을 보기 위해 일본 현지분들과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아요.
스스키노 12조 마지막 구역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눈조각상. 정말 오랜시간 공을 들여 만든 게 잘 느껴졌던 눈조각상이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걸어오다보면 1조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삿포로 TV타워, 전망대가 따로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 전망대를 방문하면 사진 찍기 좋은 뷰를 만나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방문을 했을 때는 늦은 밤이기도 했고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전망대는 따로 올라가지 않았어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품을 팔던 구멍가게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었어요.
눈과 조명 그리고 사람이라는 피사체가 합쳐저 따듯함과 일본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사진이라 생각해요 :) 확실히 겨울 일본 삿포로는 구경하는 재미와 사진을 찍는 재미 그리고 눈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겨울 여행지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도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경남권이나 아래 지방 쪽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10년 치에 가까운 눈을 단 며칠 만에 볼 수 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 곳이에요!
이렇게 첫 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눈이 그쳐 주변을 천천히 구경하며 담은 마지막 사진을 끝으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첫 사진들을 보여드려 봤어요 :) 밤늦은 시간의 사진들이라 밝은 시간대의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편에 올려드릴 비에이 사진들은 오전과 오후가 모두 담긴 다양한 사진들이 준비되어 있어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되시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im0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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