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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관령 양떼목장의 새하얀 설경사진기록 2023. 1. 27. 15:35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겨울철 많은 여행지 중 정말 인기 많은 겨울 여행지인 대관령 양떼목장, 특히 눈이 내리고 난 다음 날에는 오픈 시간부터 마감하는 시간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주차장에서부터 차량을 주차하기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해요. 실제로도 제가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한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 주차를 위해 한참을 돌고 돌아 겨우 차량을 추자하고 양데목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른 시간에 방문을 추천드리며 눈이 많이 내리고 난 뒤에 주차장은 제설 작업이 어려워 제설이 잘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차량 주차 시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실제로도 제가 주차를 하면서 차량을 빼지 못하고 헛바퀴를 도는 차량, 삽으로 눈을 퍼내는 차량 등 바퀴에 눈에 빠져나오지 못한 분들을 많이 봤어요!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눈이 소복이 쌓인 곳은 원래 양들이 뛰어노는 들판인 곳이예요, 겨울에는 눈이 가득 쌓여 들판이었는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원래 양들이 뛰어놀던 공간이다 보니 펜스가 쳐져 있어서 사람들의 입장이 불가능 한 곳이에요. 덕분에 이렇게 깨끗한 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이 여름에는 양이 뛰어노는 풍경이 예쁘다면 겨울에는 새하얀 배경이 눈꽃이 피어있는 장면이 예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카메라로 담은 게 이 정도인데 훨씬 화질이 좋은 두 눈으로 이런 풍경을 마주하면 얼마나 예쁠까요 :)
이 날은 이런 눈꽃나무에 빠저 유독 나무 사진을 많이 찍은 기억이 나요, 실제로봐도 예쁜 걸 카메라로 담으니 100프로 그 모든 느낌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누가 찍든 예쁜 배경이 완성되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확실히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양떼목장이다보니 구름의 이동속도가 빠르고 촬영을 하는 동안 구름의 모양이 생각이상으로 빠르게 바뀌어서 균일한 하늘의 모습을 담지 못했다는 거에 아쉬움이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준 구름들 덕분에 가끔씩이나마 맑은 하늘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양떼목장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 정도 지대가 높아진 곳에서는 이렇게 양떼목장을 아래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둬서 한국이라고 말을 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볼법한 멋진 설경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도 있는 곳이에요.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앙상한 초록색의 나무에는 이렇게 새하얗고 풍성한 겨울 나무가 완성되어 나무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한 번씩은 쳐다보고 사진을 찍는 멋진 나무였어요!
아래로 내려오면서 마지막으로 찍은 앙상한 나 홀로 나무, 나무 주변이 모두 들판이었던 곳이라 펜스로 막혀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아예 없다보니 정말 깨끗하고 맑은 배경의 사진을 찍어 낼 수 있었어요. 혹시나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이런 나무를 피사체로 두고 장노출이나 타이밍에 맞춰 바람이 줄어드는 시간에 찍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어떤 분에게는 밋밋한 풍경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멋진 풍경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감사합니다.
⬇️ 여행 작가 서영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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