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게 느껴지는 설악산의 설경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외국의 유명한 만년설, 설산만큼 한국에서도 눈이 내려 설산이 만들어지면 더욱 멋있어지는 산들이 몇 곳 있는 것 같아요, 몇 개의 산들 중 오늘은 설악산 설경에 대해 잠깐 알려드릴까 해요!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인 설악산은 정상을 비롯해서 설악산의 봉우리를 볼 수 있는 방법과 코스가 여러 가지 있어요.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설악 케이블카는 권금성까지 편하게 갈 수 있는 코스가 있고 설악 울산바위를 가장 멋있는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편도 1시간 내외의 금강산 신선대도 존재해요. 이처럼 짧은 코스도 존재하지만 한국에서 3번째 높은 산인만큼 1박 2일에 걸쳐 등산을 하는 아주 긴 코스도 있기에 등산을 계획하신다면 제일 가장 중요한 코스 선택에 있어서 신중한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설악산을 산행할 계획이었지만 다음 날 촬영일정으로 인해 산행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시간이라 아쉬운 마음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구경 갔던 하루였어요. 전 날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어서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거 같아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인 오전 9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더니 저 포함 대략 5명도 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멋진 뷰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권금성은 대략 10~15분 정도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약간의 경사진 길을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설악산의 가장 짧은 산행코스입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죠. 날씨가 춥지 않은 날에는 1~3세 정도의 아주 어린 아기들과 함께 산을 구경 오는 분들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설악산의 능선을 내가 서있는 눈높이에 맞춰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사진에는 없지만 권금성의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약간의 경사진 바위가 아주 크게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오래 머물더라도 자리 걱정이나 사진을 찍을 때 별도로 기다릴 필요가 없기도 해요. 만약 권금성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더 특별한 설산을 보고 싶거나 설악산의 다른 부분을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와서 은벽길을 따라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는 산행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은벽길을 따라 토왕성 폭포로 가는 길은 권금성을 올라가는 편한 코스랑은 정반대로 설악산의 경사진 길을 제대로 느끼며 힘겹게 올라가는 코스예요. 한겨울에는 길이 얼음으로 얼어있고 계단에는 눈이 쌓여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산행을 하시는 것보다는 여러 명과 함께 산행을 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아이젠, 스틱 같은 겨울 장비를 꼭 챙겨서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생각보다 힘든 길에 놀라 체력을 따 써갈 때쯤 저 멀리 보이는 토왕성 폭포는 힘들었던 순간을 뿌듯했던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뷰라고 생각해요, 한 번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여름에는 폭포의 물줄기가 산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곳이기도 하며 한 겨울에는 시원하게 내려오던 물줄기가 얼어붙어 새하얀 폭포의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주는 곳이기도 해요.

 

 

정상은 나무데크로 되어있어서 장시간 휴식을 하기에는 불편함이 없고 체력보충을 위해 식사를 하셔도 될 만큼 안전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요. 다만 정상 주변은 막혀있지 않아서 설악산의 칼바람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힘듦이 있기도 해요. 일반적인 산과는 다르게 설악산의 한겨울 바람은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들이 불어오며 나무에 붙어있던 눈들이 바람을 타고 함께 몸에 부딪히면 정말 오랜 시간 견디기 힘든 바람이란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늘 말씀드리지만 저는 광고나 별도로 의뢰를 받고 하는 작업에는 별도로 안내를 하거나 밑에 글을 작성해 둔답니다, 그 외 제가 오늘 올린 설악산처럼 제가 직접 가보고 느꼈던 곳들 중 괜찮은 곳들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가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 소개를 해드리고 있어요. 그러니 설악산의 눈이 모두 녹기 전에 하루빨리 멋진 설악산의 설경을 느껴보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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