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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나 싶은 제주도 사려니숲길의 설경사진기록 2023. 1. 19. 09:30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제주도 사려니숲길의 설경 모습을 소개해드리려고 글을 적어봐요 :) 이미 사려니숲길은 유명하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꼭 들리는 여행지이지만 제가 보여드린 사진을 보고 나면 '겨울 사려니 숲길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실 거라 생각해요. 제가 스냅사진작가로 제주도에서 활동을 하면서 겨울을 보내면서 딱 한 번 이 모습을 본 뒤로 다시는 구경을 할 수 없었어요.
제가 방문을 한 날짜는 제주도 전 지역에 폭설이 예보되어있었을만큼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고 제가 사려니숲을 내려왔을 때쯤부터 차량 통제가 진행되어 정말 극소수의 분들만 이 배경을 두 눈으로 구경하셨을 거예요.
사려니숲길은 한라산 아래 산지에 포함되는 곳으로 평소에도 눈이 자주 내리고 사려니숲길로 가는 길이 경사지고 위험한 곳이기에 겨울 운전을 해보지 않으셨거나 월동장구 및 차량이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가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혹은 눈이 뭐가 위험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올라오는 분들을 몇 분 봤는데 그중 절반은 오르막길에 차량이 구덩이로 빠지거나 차량을 버리고 내려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런 만큼 정말 위험한 곳이기에 안전에 꼭 유의해서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려니숲길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산지에도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올 수 있는 제주도의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해요, 다만 버스의 텀은 긴 편으로 알고 있어서 버스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버스 시간대에 맞춰 여행 일정을 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차량으로 사려니숲길을 방문하게 되면 놀라는 부분 중 하나가 입구 주변애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입구에서 대략 도보로 30분 이상걸릴만큼 먼 곳에 있기에 방문 전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가는 게 좋답니다.
겨울철 위 사진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기에 길가에 아주 잠깐 정차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차량 체인 + 사륜 구동으로도 밀리는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위험하기에 눈길 운전과 체인 사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는 분만 꼭 가셨으면 좋겠어요. 눈이 내리면서 소복이 쌓이는 느낌이 아니라 눈이 바닥에 내리면서 얼어붙어 땅이 상당히 미끄러운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눈이 전부 내리고 난 뒤 이틀 정도 지나서 사려니 숲길을 방문하면 위에 있는 사진과는 다른 사려니숲길을 마주할 수 있어요. 길은 모두 제설처리가 완료되어 별도의 월동장구 없이 편하게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고 조금은 편하게 사려니숲길을 돌아볼 수 있어요. 눈이 정말 많이 내렸을 때는 나무가 하얀색인지 검은색인지 초록색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보니 초록색이 가득한 숲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
이렇게 버스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죠 :) 232번 버스를 비롯해 몇 개의 버스가 지나다닌다고 해요. '제주도 시내버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면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하나의 팁으로는 눈이 통제될 만큼 많이 오지 않고 적당히 내리는데 운전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버스 이용을 추천드릴게요, 제주도 버스는 웬만한 눈에는 운행을 할 만큼 운전을 잘하시는 기사님들이시고 버스에 체인을 걸고 움직이기도 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도 속도를 내며 운행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만큼 위험한 부분도 있기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준비를 잘하셔서 좋은 장면 만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 작가 서영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im0gil728x90반응형'사진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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