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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라산 영실코스
    사진기록 2023. 1.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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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서영길입니다.

     

    겨울철 1월 중순부터 2월 초에는 한라산과 주변 산지에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하죠, 이 시즌이 시작되면 늘 한라산 예약은 마감될 만큼 사람들 또한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해요, 한라산을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어요. 가장 어려운 관음사코스, 나름 평탄하지만 길이가 긴 성판악 코스, 가장 어렵고 길이 쉽게 열리지 않는 돈내코 탐방로, 백록담을 구경할 순 없지만 한라산의 느낌과 설산을 쉽게 구경을 할 수 있는 어리목, 영실코스가 존재해요. 

     

    그중 이번 포스팅은 별도의 입산 예약이 필요 없고 왕복 5~6시간으로 끝낼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실코스를 알려드리려 해요. 혹시나 관음사, 성판악 코스를 예약하지 못했는데 한라산은 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제가 올려드린 사진을 보고 도전을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저도 4번 정도 갔다 왔을 만큼 겨울 설산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고 매력적인 등산코스라고 생각을 해요.

     

     

    이 사진은 2년전 쯤 갔다 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아직까지 마음에 들어 겨울만 되면 사진을 올리고 알려드리고 있는 사진이기도 해요. 제가 갔을 때는 폭설이 내리고 이틀 뒤쯤 갔었는데 눈꽃이 예쁘게  피어있었고 영실코스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뷰인 남벽분기점이 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많이 왔었어요. 한라산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폭설이 내리고 난 다음 1~3일 사이에 가면 깨끗한 눈과 엄청난 양의 눈을 볼 수 있기도 해요. 다만 폭설 다음 날 일찍 산행을 시작하면 길을 만들어 가야 하기에 체력이 많이 소비돼요. 첫날은 조금 느긋이 출발을 추천드립니다!

     

     

    영실코스는 정상이라고 불리는 곳이 따로 없고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윗세오름을 향해 많이 올라오며 체력이 남는 분들은 한라산의 절벽인 남벽분기점까지 걸어가기도 해요. 한라산은 모든 코스가 입산 시간과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이에요. 자신의 체력을 잘 생각해서 걸음을 맞춰야하며 시간도 신경 써야 하는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해요. 시간과 입산 정보들은 네이버에 '한라산' 검색하시고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매일 상황에 맞게 새롭게 업데이트하기에 꼭 참고하셔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을 찍으러 또는 보러 가기 위해서는 이런 눈길을 걸어서 올라가야해요, 눈이 많이 온 다음 날 산행을 했기에 계단과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거지 평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니는 길이라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요. 겨울 한라산은 모든 코스가 아이젠이 필요할 만큼 눈이 많고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요, 아이젠을 빌리거나 구입을 하기 아까워 아이젠 없이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위험한 행동이며 넘어져서 다치면 오히려 치료비가 많이 나오기에 꼭! 아이젠과 겨울 안전장비를 필수로 챙겨서 출발하셔야 합니다!

     

     

    힘든 오르막길을 올라오고 나면 윗세오름 도착하기 30분 전쯤 평탄한 길이 시작돼요, 여기부터가 영실코스의 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여기서부터 숨을 고르고 주변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 풍경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만큼 겨울에 눈만 일정량 이상으로 내려준다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에요, 날짜 잘 확인하시고 가세요 :)

     

     

    선작지왓이라는 길을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지나다니는 구름이 발 밑에 있고 푸른 하늘을 보니 하늘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해서 깜짝 놀랐어요. 색감 보정은 한 사진이지만 합성은 전혀 하지 않은 사진이라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는 것 같아요. 윗세오름에 가기 전 꼭 왼편에 있는 전망대를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4계절 모두 다양한 매력으로 예쁜 곳이지만 겨울 설산만큼은 그 어느 계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예쁜 곳이에요. 제주도로 가야 하고 입산 예약에 장비를 모두 준비해서 하루를 꼬박 써야 하는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지만 한라산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 그거 하나만으로도 모든 고생을 보답해 주는 곳이기에 저는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 중 한 곳인 거 같아요. 겨울 설산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계절이기도 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에는 길을 구별하기 힘들기에 혼자보다는 꼭 여러 사람과 함께 동행하여 산행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 작가 서영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im0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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