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작가가 추천하는 4월 서울근교 봄 여행지 원미산진달래축제

안녕하세요. 여행 사진작가 영길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끝나고 나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고 해요. 저는 이 비가 끝이 나고 나면 맑은 하늘과 따듯한 봄바람이 불어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의 추운 꽃샘추위가 시작되었네요... 추워진 만큼 꽃들은 쉽게 타들어가거나 저물지는 않겠지만 봄 나들이를 가기에는 다소 불편한 날씨여서 애매한 시간들이 찾아온 거 같아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서울근교 봄 여행지인 원미산 진달래군락지는 얼마 전 진달래가 모두 만개를 하여 지금 가장 상태 좋고 색 좋은 진달래를 만나볼 수 있는데 날이 이래서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혹시나 이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은 서울근교에 위치해있으니 참고하셔서 가볍게 여행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경기도 부천 원미산진달래

✔️ 부천 종합 운동장에 차량을 주차해야하고 관광객들이 평일에도 많이 몰리기에 주차 및 사진 촬영이 쉽지 않은 곳이에요.

(인물 촬영을 하실 분은 가급적 이른 아침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평일 점심때쯤 방문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늘에서는 봄피크닉을 하고 있었고 진달래와 벚꽃 주변으로는 봄꽃을 구경하는 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평일 점심 시간대라 그렇게 많지 않았을 줄 알았던 관광객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서 놀랐고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있다 보니 생각 이상으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봄을 맞이해서 부모님, 연인, 친구, 유치원생들 등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방문한 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 봄 소풍으로 오다보니 다소 시끄러운 순간들도 있어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봄꽃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른 시간대나 늦은 오후 시간대가 좋을 거 같아요. 유치원생들이 점심시간 전후로가 가장 많은 느낌이었어요.

 

 

원미산 진달래 동산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포토존, 계단을 따라서 진달래 동산을 올라오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곳인데 사람이 정말 많아 후반 작업을 하지 않으면 깔끔한 배경을 담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에요, 저도 이 사진을 촬영하고 후보정을 통해 주변 인물을 지우는 작업을 했답니다.

 

 

그나마 사람이 적었을 때 가로로 찍은 느낌이 이정도예요, 원미산진달래동산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길이다 보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잘 참고하셔서 여기 계단 포인트에서 촬영을 하실 분들은 시간대 잘 선택하시고 위치는 가로등 왼쪽 편에 서서 찍으면 가장 인물이 잘 나온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고 촬영을 하는 사람은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들어와서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진달래 동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무데크가 있는데 그쪽에서 촬영을 하시면 됩니다. 여러 사람들이 이미 사진을 찍고 있을 거기 때문에 찾기에는 쉬울 거예요.

 

 

약간 아래쪽에서 바라본 진달래들인데 동산이 경사가 어느 정도 있는 곳이다 보니 햇빛을 잘 받아서 전체적으로 진달래가 잘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굳이 위쪽이 아니라도 아래쪽에서도 마음에 드는 촬영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위쪽과는 다르게 아래쪽에서 촬영을 하면 인물 뒤로 모두 진달래가 피어있는 배경을 담을 수 있어서 하늘 배경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래에서 동산을 등지고 촬영을 해봐도 좋을 거 같아요.

 

 

진달래동산답게 정말 많은 양의 진달래가 피어있고 봄에 피는 진달래는 진달래 꽃뿐만 아니라 벚꽃, 개나리까지 함께 피어있어 봄이 왔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인 거 같아요.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와 날씨만 잘 맞춰서 방문을 하신다면 인생샷 정도는 무조건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인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